효성 IDC
home

플레이엑스포(PlayX4) 2024 참관기 - 인디게임

작성일
2024/05/28 00:33
매년 하반기 G-Star 행사가 부산 벡스코에서 있다면, 상반기에는 PlayX4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PlayX4에는 행사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인디게임들이 소개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지난 5월 23일부터 나흘 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플레이엑스포 행사는 전시회 위주의 B2C관과 수출상담회 위주의 B2B관이 나뉘어져 있는 특징이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이 제공하는 즐거움을 완연히 만끽하는 재미와 함께 바이어-개발사를 매칭해주는 소통의 공간이 모두 제공됨으로써 행사의 다양성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었던 듯 합니다.

인디게임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B2C관은 주로 인디게임과 콘솔게임 개발사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인디게임존에는 60여 개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참가하였으며,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디게임에 대해 조금 더 집중하여 알아볼 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디게임은 대규모 퍼블리싱 회사의 재정적인 지원없이 소규모 개발과 운영으로 창의성과 혁신적인 게임 메커니즘 그리고 아트 스타일을 실험할 수 있는 게임을 의미하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인크레프트(Minecraft)가 바로 인디게임으로 성공을 거둔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개인 자금이나 클라우드 펀딩 등으로 편성된 작은 예산 및 자원, 그리고 한정된 인력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대형 스튜디오가 제작한 게임과 경쟁할 수 있는 고품질 게임도 나올 수 있다라는 점에서 인디게임은 게임업계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불리워 질 수도 있을 것 입니다.
국내에도 플레이엑스포와 비슷하게 정부 지자체의 지원을 받은 [부산 인디컨넥트 페스티벌]과 [성남 인디크래프트 The FESTA]와 같은 행사들을 통해 게임 전시와 함께 다양한 정보 공유의 장을 조성하며 인디게임의 활성화에 다함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국내 대형 퍼블리셔의 MMORPG나 단순한 캐주얼 게임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유저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창의적이고 신선한 인디게임 소개를 통해 한국에서도 신데렐라 스토리가 나올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B2B관 입구 양 옆에 자리잡은 클라우드 회사

인디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많은 난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혁신적인 인디게임 타이틀을 개발하고, 달성 가능한 한계를 계속해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왕자”의 역할을 하는 인프라도 있습니다. 바로 클라우드입니다. 왕자의 역할답게, 플레이엑스포 B2B관을 들어서자마자 입구 양 옆에 자리잡은 클라우드사를 보니 초기 인디게임 개발과 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인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인디게임의 개발자와 운영자들은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쉽고 안정적으로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고, 기계 학습을 활용하고, 실시간 분석을 함으로써 데이터 리소스의 균형을 맞추고, 궁극적으로 비용을 최적화 할 수 있게 됩니다.

클라우드에서 IDC로 전환의 시점

이러한 인디게임이 대중의 호응을 얻어가며 점점 더 성공의 길에 놓여질 무렵에는 왕자와 같았던 클라우드 호스팅의 가격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시점이 오게 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운영할 때 발생하는 트래픽만큼 비용을 내는 과금 체계를 지녔기에, 규모가 커지고 트래픽이 일정 수준 고정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클라우드보다는 IDC에서 운영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더 유리하게 됩니다. IDC를 도입하게 되면 트래픽의 최고치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운영하면 되므로,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클라우드 인프라는 VM(Virtual Machine)으로 구분지었지만 결국은 한 서버에 여러 회사 서비스가 운영될 수 있다라는 점에서 불안 요소가 존재하게 되는데, IDC에서는 온전히 인디게임 자신의 서비스를 위해 인프라 장비를 구성하는 안정성도 보장받게 됩니다.
재정적으로나 인력적으로 제약이 있는 초기 인디게임 개발자에게는 클라우드가 “백마 탄 왕자”처럼 도움이 되는 존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 인디게임 타이틀에 대한 흥행을 기대할 무렵 트래픽이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예측이 가능한 시점에는 IDC의 도입을 고민해야 할 시기가 오게 될 것입니다.
인디게임 개발자들은 어쩌면 이 시기를 갈망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효성 IDC는 이러한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응원합니다.